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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20090704 강천산 | 등록일 | 09.07.05 | 조회 | 4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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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처음 도착한 곳은 순창의 강천산. 버스에서 내리면 관광안내소와 식당이 즐비해있다. 길을 따라 쭉 올라가다보면 시원한 물줄기를 보여주는 병풍폭포가 있다. 병풍폭포는 사람의 죄를 씻어 준다는 설도 있다. 주로 이 산은 가파르지 않고 맨발로 다닐수 있도록 모래로 길을 만들어 놓아 어르신들이나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곳인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 젊고 호기심이 강한지라 모래길을 뒤로하고 계단으로 된 산책로를 택했다. 결론적으로 얘기하자면 계단; 무지 힘들다. 계단 경사가 너무 가파르고 계단이 너무 많다. 어쩐지 우리 빼고는 이 길로 다니는 사람 단 한팀도 보이지 않더라니 -_-;; 산책로의 끝까지 갔다가 다시 모래길로 갔다. 지나가는 곳곳의 물속에는 송어떼가 있었는데 너무 물이 맑아 물속까지 훤히 비춰 시원해보였다. 빨간구름다리로 가는 길은 어르신들은 힘들것 같다. 우리는 산으로 연결된 계단길로 올라갔는데 그 길이 가파르고 힘들었다. 빨간구름다리는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너무 좋았는데 구름다리를 지나 산을 내려갈때의 계단도 힘들었다. 이미 우리가 남들보다 많은 계단을 밟아서 더욱 힘들었을 수도 있지만 다른분들도 힘들어 보였다. 결론적으로 어르신들이나 아이들은 빨간구름다리는 비추천이란 얘기다. 산을 내려와서 구장군폭포로 향했다. 두개의 물줄기가 있었는데 그 위용이 대단했다. 그리고 자연의 위대함을 새삼 느꼈다. 멋진 자연을 뒤로하고 허기를 달래기위해 식당으로 발길을 돌렸다. 돌아가는 길은 모래길을 택했는데 시원하고 발도 편하고 좋았다. 가는 길에 칠판이 있었는데 기념이 될만한 글도 남기고 즐거웠다. 점심을 먹기위해 식당가를 찾았는데 아줌마들의 호객행위가 난 사실 무서웠다;; 제일 끝에 있는 야외에서 식사할 수 있는 식당에 갔다. 우린 산채비빔밥을 먹었는데 (가격 7000원) 반찬을 처음 봤을때는 정갈하고 맛있을줄 알았는데 나만 그런지 몰라도 음식들이 대체적으로 짰다. 비빔밥도 반찬들도 모두 짠음식이었다. 개인적으로 비추천음식이었던것 같다. 두번째 장소는 죽순원. 덥지만 대잎호떡 한번 먹고 싶어 먹었는데 약간 초록색이 나는 것 빼고는 일반 호떡과 맛은 같다. 죽순원 앞에 도장파시는 분이 계셔서 도장도 하나 팠다.싸다.ㅋ(5000원) 죽순원 입구에는 팬더모형들이 있고 안으로 들어서면 온천지가 대나무다. 곧고 쭉쭉 뻗은 대나무들은 우리에게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준다. 안쪽에는 예쁜 찻집과 화원이 함께하는 곳이 있는데 예쁘다. 시간이 별로 없고 더워서 끝까지는 가보지 못하고 다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아빠 줄라고 대나무술 한병 샀다.ㅋ 한잔 마셔봤는데 소주보다는 약한 술인듯 싶다. 세번째 도착한 장소는 죽순원에서 가까운 메타쉐콰이어길 1박2일에서 이 길을 본 적이 있다. 각종 영화에서 이곳을 촬영했단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자전거 타시는 분들이 많았다. 우린 -_- 그냥 발타고 걸었다. 운치 있는 길인 것 같다.
대체적으로 만족한다. 가이드 하시는 분도 너무 친절하시고 보통 친구들과 여행하게 되면 그냥 우리끼리 놀다가 여러 곳을 둘러보지도 못하고 흐지부지하게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조금 힘들기는 하지만 여러곳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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