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자가용으로 가는것이 편하다고 생각하면서 여행다닐것을 미루면서 가지도 못하고 있었어요.
근데 이번에 설을 앞두고 어디 바람쐬고싶다는 생각에 '눈이나 구경하러 가자~'하고 찾아보다가 여길 발견했죠.
구미에서 살기때문에 대구에서 출발하려니 새벽4시반 넘어서 대구로 출발해 동아쇼핑앞에서 기다렸는데..
가슴은 설레고 기분은 들뜨고...
안내해주시는 분도 무척 친절하셨고
버스안에서 영화도 보여주시고
점심도 황태국(?)도 먹고..
대관령 양떼목장에 눈이와서 양도 만져보고 사진도 찍고
눈구경도 실컷하고, 월정사 전나무숲에가서 눈길도 걸어보고,웰컴투동막골 영화찍은곳도 갔었는데.....
길이 어찌나 꼬불꼬불한지 정말 외지에서 찍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눈이왔을때 정경도 아름다웠지만 양들이 뛰어놀때 다시 한번더 가고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여행 후기를 잘 못쓴것같은데.....
한마디로 기분도 상쾌하고 월요일 출근길도 더 힘이되고..
사람들이 지치고 힘들때 왜 여행을 가는지 이제 알것같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리고 마음맞는 사람이 있으면 같이 관광버스에 몸을싣고 떠나는 여행이 덜 피곤하고 더 기분좋다는것도 알게되었어요^^
다들 여행계획을 한번씩 짜보심이 어떨는지요?
저도 저희언니와 다음에 또 여행을 갈 계획이랍니다.
구미에서 대구까지 새벽에 운전하기 힘들었지만 안내해주시던 아저씨가 너무 친절하셔서 다음에 또 대구여행자클럽에서 가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