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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금대봉- 아름다운 야생화를 찾아서 | 등록일 | 09.06.14 | 조회 | 5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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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3일은 태백시 금대봉 야생화 트래킹을 다녀왔다. 특별히 여행사 사장님이 직접 가이드를 하신다하여 더욱 편안한 여행을 예감했다.
중앙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안동 휴게소에서 식사를 하고 다시 한참을 달려 먼저, 5대 적멸보궁 중의 하나인 정선군에 있는 태백산 정암사에 들렀다. 정암사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수마노탑이 있어 유명한 사찰로 신라 선덕여왕 14년인 서기 645년에 자장율사가 창건한 사찰이라고 한다.
(보물 제 410호 수마노탑. 물속에 있는 수마노석으로 만든 7층 탑)
(자장율사의 지팡이가 살아난 주목)
(잠시 하늘을 보니) 우리버스는 정암사를 출발하여 다시 가파른 언덕길을 올라 두문동재에 도착하였다. 우리나라 찻길 중 가장 높다는 길로 1268m이다. 이곳에서 트래킹이 시작된다. 시작되는 길은 임도로 오르막길이 거의 없는 편안한 길이었다. 관리인으로부터 약간의 주의사항을 듣고 입산하자마자 이름모를 야생화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두문동재 여기서부터 트래킹 시작)
(트래킹 코스)
(벌은 꿀을 따고) 금대봉은 오대산에서 태백산, 함백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고원지대에 위치하여 마을 뒷산처럼 편안하게 솟아오른 작은 봉우리이다. 그 높이가 무려 1418m나 되는 데도 산이라는 칭호를 얻지 못한 까닭인 것 같다.
야생화길은 계속 이어지다가 금대봉을 지나 고목나무샘을 지나면서 뜸해진다. 여기서부터는 숲속 길로 삼림욕이 시작된다.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여서 삼림욕에 정말 좋은 날씨였다. 내리막길을 계속 걸어 분주령을 지나 개울을 따라 내려가자 금룡소 입구라는 표지판이 보였다.
(검룡소 입구 표지판 ) 검룡소는 한강 514km의 발원지라고 한다. 검룡소는 더 위쪽에 있는 해발 1340m의 제당굼샘, 해발 1320m의 고목나무샘, 물구녕의 석간수, 예터굼의 굴물들이 땅속으로 스며들었다가 검룡소에서 합해져 석회암반을 뚫고 솟아나기에 고목나무샘이 한강의 발원지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고 검룡소와 이들 샘들을 합하여 한강 5대 발원지라고 하기도 한다.
(지하수가 용출하는 검룡소. 지난 4월초까지 샘이 말랐다고 한다)
(검룡소에서 솟아난 물줄기의 한강 514km 여정이 이 폭포에서 시작된다) 이번 금대봉 여행은 새로운 여행이었다. 등산도 아니면서 그렇다고 단순한 여행도 아니면서 색다른 여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그런 여행이었다. 특히 우리의 자연을 체험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더욱 좋았다. 아쉬운 점은 다른 여행지는 젊은 학생들이 많이 참가하는데 이번 여행에는 젊은 학생들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드라마 촬영지와 같은 여행지보다 우리의 자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런 코스에도 많이 참여하여 우리 강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이를 보존하는데 앞장 서주는 젊은이가 많았으면 한다.
(엉겅퀴와 나비) 마지막으로 함께 해 주신 대구여행자클럽 대빵가이드님과 답사한 두 가이드, 먼길 안전하게 운행해주신 기사님께 감사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