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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강천산/죽녹원/메타쉐콰이어 등록일 09.06.08 조회 942

지난 6일 강천산으로 가기위해 새벽 다섯시에 일어나 분주 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너무 일찍 일어났던 탓일까? 출발 하기엔 너무 이른 것 같아 잠시 책을 보기로했다. 하지만 그게 실수였다. 책을 보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던 탓에 조 금 늦어져 버려 택시를 타고 반월당 동아쇼핑으로 출발했 다. 물론 가는 중에 가이드언니로부터 연락도 받았다. 괜 시리 미안해지는 순간이였다. 그렇게 버스에 몸을 싣고 성 서를 거처 강천산으로 향했다. 입구에 있는 몇 개의 노점 상을 뒤로하고 강천산으로 서둘러 움직였다. 매표소를 거 쳐 얼마지나지 않아 병풍폭포를 만날 수 있었다. 두 줄기 의 폭포가 흐르고 그 앞쪽으로 사람들이 폭포를 바라보며 앉아 쉴수있는 의자들이 놓여져있었다. 그리고 그 길을 따 라 맨발로 걸을 수 있도록 고운 모래를 깔아두고 있었고 물 속엔 커다른 송어들이 여유롭게 헤엄치고 있었다.강천 사 절 앞에 선 스님과 인사도 나누고 짧은 이야기도 하며 절 안으로 들어가 부처님께 절을 올리고 나오는 길엔 절 입구에서 물도 마셨다. 다시 길을 따라 쭈욱 올라가니 용 머리폭포와 천우폭포가 나왔고 좀 더 올라 구장군 폭포까 지 보고 난 뒤 올랐던 길과는 다른 길을 선택해 걷기 시작 했다. 현수교(구름다리)를 건너기 위해 나무로 만들어진 가파른 계단도 숨이 차오를 때까지 올라야만 했다. 드디 어 현수교 입구에 도착했다. 생각보다 아찔한 높이에 어떻 게 건널까?를 연발하며 '앞만 보고 가는거야'를 마음속으 로 다지며 현수교 중간 쯤 왔을까? 문득 다리 아래로 펼쳐 진 풍경이 궁금해졌다. 그렇게 무심코 다리 아래를 내려 다 본 나는 너무 예쁜 푸르름을 보고 카메라를 꺼내들고 말았다. 다리를 건너 내려왔을 땐 신발을 벗고 걷기 시작 했다. 고운 모래가 발가락 사이를 기분좋게 간지럽혔다. 나무길로 만들어진 숲속의 산책로 앞에 왔을 땐 잠시 신발 을 신어야 할지 망설였지만 그냥 맨발로 걷기로했다. 아무 도 없는 산책길에선 나 혼자만의 공간에 들어선 듯한 착각 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렇게 강천산 일정을 마치고 점심 을 먹은 뒤 죽녹원으로 향했다. 죽녹원에서는 카메라를 움 직일 때마다 사람들이 렌즈에 잡혔다. 나는 사람들이 없 는 풍경을 카메라에 담기위해 이 구석 저 구석을 헤매야 만 했다. 그렇게 몇 장의 사진을 건지고 나서 시계를 보 니 버스 승차 시간에 또 늦어버린게 아닌가? 뛰기 시작했 다. 나 때문에 다음 코스로 이동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따 가운(?)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메타쉐콰이어 거리로 자리 를 옮겼다. 그 곳 역시 메스컴에서 많이 알려진 곳이라 많 은 사람들 때문에 한적하게 걷는 건 포기해야만 했다. 네 사람이 탈수 있는 자전거로 한 가족이 움직이고 있었고 조 그만 바이크를 타는 사람들과 1,2인용 자전거를 타는 사람 들 속에서 그나마 시원한 나무 그늘아래를 걷고 있음에 감 사함을 느껴야만 했다. 이곳은 사람들이 없을 때즈음하여 다시 한 번 다녀오고픈 거리였다. 마지막 일정을마치고 카 메라에 담긴 사진을 골라내는 과정에서 너무 예쁜 배경들 을 보고 흐뭇해지지 않을 수 없었다. 친구와 같이 혹은 연 인과 때론 혼자서라도 대구 여행자클럽과 함께 하는 건 어 떨까? 그동안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모두 풀어버리고 활 기찬 한 주 를 다시 시작할 수 있게 해준 여행자 클럽에 감사드리고 그 날 자꾸 시간을 놓쳐버린 저때문에 애드신 박지숙(?)가이드님께 너무 미안했구 고맙다는 말 전해드립 니다. 그리고 그 날 안전운전해주신 기사님께도 감사드립 니다. 다음에 또 뵐께요. 그 날 같이 여행하신 모든 분들 활기찬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