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24일 계란한판의 나이에 드뎌 엄마와 둘만의 첫여행을 갔습니다..
장소는 환상의 섬 외도입니다..
어머니께서는 외도를 아직 못 다녀와서 가고 싶다고 하시는데 저는 몇번 다녀와서, 소매물도를 더 가고 싶었지만 소매물도는 다음번으로 미루고 외도를 다녀왔습니다..
ㅋㅋ 오랜만에 착한딸이 되기로 했습니다.
동아쇼핑에서 6시 10분출발이었는데 6시 5분에 차가 생각보다 빨리왔었는데, 아무도 지각하는 이가 없어서 6시 10분이 되기전에 성서홈플러스로 출발!! 거기도 단 한명도 지각하는 사람이없었어요.. 은근히 놀랬지요...
예상시간보다 5분전에 한사람도 빠짐없이 다와주신 덕분에 모두의 소중한 시간을 빼앗기지 않고 유쾌한 여행의 시작이었습니다..
예쁜 가이드님의 재치와 유머있는 사회로 한층 기분은 업되었습니다...
드뎌 외도가는 배를 탔습니다..
저는 4번째라도 좋더군여^^ 엄마가 너무 좋아하셔서 더 좋았어요~~

십자동굴 들어갈때 동굴은 안찍고 인물위주로 ㅋㅋ
드뎌 외도에 도착했습니다.. 엄마의 설레는 표정^^

저도 행복했습니다.
폰에 사진을 남긴다고 엄마는 정신없었습니다..
유람선에서 부터 계속 찍더군요^^*
많이 흐리거나,비가 올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날씨도 좋았습니다.. 김해엔 비가왔었거든요.

외도의 즐거웠던 시간들이 사진속에 남아있네요.
엄마랑 같이 찍은 사진들은 대부분 가이드님이 찍어주셨어요.. 다시한번 정말 감사드려요..
열장 넘게 찍어주셨어요.. 대충 찍어줄수도 있는데 너무너무 신경써서 찍어줘서 미안할정도였어요...
왕천사표 가이드님 복받으실 꺼예요.^^
마지막에 나무들은 첨 입구쪽 화장실 나오기바로전인데 엄마가 출구쪽으로 다올쯤 거기서 사진안찍었다고 아쉬워 하던걸요..
마지막 나무는 그전에 제가 찍어놓았던건데 저 나무에서 사진찍을려고 배를 놓칠수 없어서 그냥 go!
저희 어머니 한시간 반이 짧다고 아쉬워했답니다..
이제 다시 배를 타고 육지로 나와서 몽돌해수욕장에서 밥을 먹고 해변을 거닐었지요..
몽돌해수욕장은 모래가 아닌 검정돌들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돌이 남해 아래쪽보다 컸었어요..
축제때 맞춰오시면 돌쌓기도 하고,고기잡이도 하고 행사도 많이 합니다.

바닷물이 차갑지 않다고 나도 들어오라는 엄마말에 같이 들어갔었는데 저는 금방 나왔어요.. 바닷물은 차던걸요.. 그래도 엄마는 스타킹벗어놓고 한참을 바닷물에 발담그고 놀았습니다.
발사진도 찍고, 바다사진도 찍고,, 파도소리도 듣고,, ^^
몽돌해수욕장 오른쪽으로가면 소나무들이 있는데 뿌리가 많은부분이 보여서 신기했어요..산책하기 좋아요.
다음으로 간곳은 바람의 언덕~~
촬영지로 유명한곳이죠~~

아래쪽으로 더 내려가시는 분들도 있답니다. 저는 내려가지 않고 위에서 바다배경으로 한컷~~

바람의 언덕은 의외로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 좋았습니다. 평소엔 바람이 많이 분다더군요.
엄마가 다리를 들어서 지나가는 분들도 같이 웃으셨어요.
개인적으로 이날의 best사진으로 선정~~
웃기죠?ㅋㅋ
이번엔 신선대로 옮겼습니다..
저는 이곳이 너무 좋았습니다.
배경이 예쁜사진입니다.

봄엔 유채꽃이 만발하구요.
여름도 좋습니다.
아래에 해변이기다리고 있으니까요..
신선대로 목조계단 내려가시는길 시작할때 옆에보시면 봄엔 유채꽃밭이고 지금은 그냥 마른누런가지들이 있는곳...
거기서 찍으면 배경이 이렇게 나와요.^^*

마지막 웃는 사진은 신선대에서 찍었어요..
활짝 웃는 이유는 제가 앞에서 보고 찍은게 아니고 , 절벽이라서 손만 들어서 대충 찍었거든요..
그런데 의외로 잘나와서 또한번 웃었죠...
너무나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고맙습니다.
가이드님 정말 정말 고마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