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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봄 모꼬지 등록일 09.05.10 조회 553

봄 모꼬지

  꽃피는 봄이 왔어요.  봄이 완전히 물든 5월입니다.  5월은 계절의 여왕이라고 하죠? 대구의 도심 속에서 잠시 벗어나 생기를 함뿍 머금고 싶은 마음에 여행자 클럽을 다시 찾게 되었답니다.
  연이은 업무의 스트레스를 잠시 내려놓고, 홀가분하게 떠나는 기분,, 여러분도 아시죠? 콧노래를 부르면서 아침을 맞이했어요. (저랑. 남자 친구를 통틀어 우리라고 할게요. )

  우리는 홈플러스 앞에서 버스를 기다렸는데요. 역시나 일정을 딱 맞추어서 6:50분에 버스가 도착했습니다. 아름다운 가이드분의 목소리와 함께 일정을 맞이했는데요. 가이드분의 생기발랄한 목소리가 지금도 귀에 선하네요. 먼저, 가이드님께 감사드릴 부분이 있어요. 우리가 이것저것 질문을 참 많이 했는데요. 친절하게 하나씩 답변을 해주셨구요. 사진을 손수 찍어주셨어요.
그리고 일행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정말로 웃음꽃을 선사해주시는 분위기 좋은 분이셨습니다. 감사 드려요. 짝짝짝.

❰장소 1❱. 보성 녹차원 제1 다원

“초록색의 멋”을 만나다.

새파란 잎사귀가 하나씩 모여서 마치 나무 같았어요. 사람이 정말 많아서, 인산인해를 이루더라구요. 꼭 오고 싶던 곳이라 신나게 방방 뛰어다녔어요.

❰장소 2❱. 보성 녹차원 제 2 다원

끝없는 평원의 정갈한 아름다움

이곳이 과연 녹차 밭 맞나요? 멀리서 보면 보리수나 벼 같은 느낌이 나는 곳이에요.
새파란 물빛으로 끝없이 펼쳐진 평야. 이게 녹차 밭이라니...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녹차 밭은 계단식이 다 인줄 알았는데, 이런 코스가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이게 여행사를 이용하는 기쁨 아닐까요?

❰장소3❱. 낙안읍성

임경업 장군님의 하룻밤의 거사

“사랑~ 사랑~ 내 사랑이여~ ” 판소리가 구수하게 들려오는 노래가락을 시작으로 들어갔어요. 먼저 든 생각, “참 넓다“ 입니다. 안동하회마을은 참 많이 가보았었는데요. 여기는 훨씬 더 넓고, 하나하나의 테마가 정해져 있어요. 마음이 아팠던 곳이 있는데, 사진으로는 못 찍었어요, 감옥체험이란 곳이 있는데, 마음이 참 아프더라구요. 정말 좁고, 햇볕도 안 들고. 난생 처음 보는 곳이라 마음 한 구석이 씁쓸했어요. 성을 쫙 둘러보니까 얼마나 마을을 구성지게 만들었는지 알 수 있었어요. 읍성이 정말 넓고 웅장하다고할까? 마을 안 박물관도 있는데요. 관혼상제부터, 읍성의 역사까지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어요. 공예 체험. 도자기 체험. 체험이 참 많아서 아이들과 함께 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물동이를 이고 가시는 아낙네들은 정말 진풍경입니다. 정말 시골에 온 기분? 마치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간 기분입니다. 여기에서 왜 드라마를 촬영했는지 알았어요. 세트장 보다 훨씬 더 실제와 같은 테마 마을입니다.

❰장소4❱. 선암사

용머리에서 사랑을 속삭이다.
 
햇볕은 쨍쨍, 후덥지근한 날씨에 땀을 많이 흘렸어요. 그래서 우리는 퐁당 퐁당 도랑물에 발을 담궜어요. “앗, 차가워~” 정말로 시원하고 차가웠어요. 오늘 흘린 땀이 다 씻고 내려가는 기분. 피로가 싹~ 가시더라구요. 여기 용머리다리를 건너면, 사랑이 이루어 진데요. 가이드님이 살짝 힌트 주신 곳.. “그럼, 안 건널래!.” 라고 외쳤던 곳입니다. 여러분, 이곳을 찾았나요? 용머리가 뽑히면 다리가 무너진다는 전설이.. (전설의 고향)
  사찰을 많이 다녔지만, 이렇게 볼거리가 많은 절을 오랜만에 와봤어요. 특히나 곳곳에 숨겨진 아름다운 자연과 사찰의 조화. 등산을 못해서 아쉽지만, 등산 코스로도 좋을 것 같아요. 절 주변 공기 다 흡수하고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이 들 정도로 깨끗하고 맑은 공기 가득 마시고 왔어요.

  여러분. 하루를 정말 뿌듯하게 보내고, 몇 달을 이 추억을 안고 웃으며 살 것 같아요. 저는 감수성이  풍부한 여인이라(? 만나면 때리지 마셔요ㅠㅠ) 이런 하나의 자극이 저에게는 비타민 같은 영양분을 제공해 준답니다. 일에 지쳐서 또는 공부가 힘이 들어서 , 답답하고 획일적인 일상이 당신에게 피로감만 안겨줄 때.. 이 여행을 권합니다. 의외의  상황과 무한한 에피소드.. 큰 웃음이 여행 속에 있더군요. 대구라는 공간과는 다른 고장의 정취를 느낀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습니다. 이번이 여행자 클럽의 2번째 여행인데요. 용기 내어서 올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안녕! 모두들 감기 조심하셔요.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