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번 지나가다가 본 범어네거리의 관광버스들...
항상 부러웠다 ‘정말 좋겠다. 나도 떠나고 싶어~!’
이번에 큰마음 먹고 신랑이 알아본 대구여행자클럽에 예약~
그러나 연휴라 사람들이 많았고 비까지 왔다.
오전에 그친다는 말에 희망을 가지고 출발....
하지만 유람선을 타려고 도착했는데 비는 오다말다 하고
사람들까지 엄청 많다......휴~
가이드님 왈 ‘이렇게 사람 많은 거 처음이야’
외도 가는 길에 잠시 해금강 구경
첫 관광지여서 인지 말로 표현할 없을 정도로 좋았다.
동영5호 선장님의 멋진 목소리로 설명하셨고
몇 명의 비협조적인 관광객에도 불구하고 차분하게 배 안에서의 안전을 챙겨주셨다.
외도 도착....
와~~정말 한국의 파라다이스...아름다운 조경...이국적인 느낌....
하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았고 비도 여전히 오고 있었다. 흑
우산 때문에 더 복잡... 그리고 시간도 부족하여 제대로 관광 못하고 내려와야 했다.
신랑 왈 ‘외도가 아니라 인(人)도야’
버스 안에서 가이드님의 말로 아쉬움이 조금 가셨다.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의 외도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잘 없잖아요~’
그랬다. 물기를 가듯 마신 식물들은 살아 있었고 약간의 비안개 때문에 운치가 있는 외도였다.
다음에는 날이 화창한 날에 다시 오면 되고 이번에는 꿈처럼 몽롱하면서 묘한 외도를 가슴에 담고 간다.
몽돌 해변......
미리 준비한 김밥...
거기서 컵라면(1500원)을 사서 바다 보며 파도소리와 몽돌의 노래를 들으며 먹었더니 꿀맛이였다.
점심을 먹을 때 마침 비가 그쳐줘서 얼마나 고맙덥지...
발을 바다에 담구고 지압도 하고... 오래동안 버스에 탄 던 피로가 가셨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신선대,,... 바람의 언덕.....
난 신선대가 더 좋았다. 자연이 만들어낸 풍경이지만 가까이에서 돌들을 보면 꼭 사람들이 깍은 느낌이다.
여행을 마무리하고 돌아오는 길... 연휴라 차가 막혔다.
하지만 운전기사님(차번호7977)의 노하우로 안전하고 편안하게 거의 제시간에 대구에 도착했다. 그리고 가이드님(김유정씨)의 친절한 서비스와 배려로 편안하게 잘 다녀올 수 있었다.
빡빡히지 않고 여유있으면서도 알찬 일정...
비록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오전에 비까지 내렸지만 마음 좋은 운전기사님과 가이드님 덕분에 마음과 몸이 즐거운 여행이였다. 10점 만점에 10점을 주고 싶다. 분명 다시 찾을 대구여행자클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