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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5월 2일 외도-백퍼센트의 즐거움에 관하여♡ 등록일 09.05.02 조회 563

주말에 일을 하는 나에게
연휴가 겹치는 토욜은 눈이 번쩍 뜨이는 기회였다.
평소 알던 여행사의 쇼윈도에 내걸린 "주말 당일 여행!"광고를 보고 잽싸게 들어가서 여쭤보니 마침 외도 여행이란다.
예전에 태국 농눅 빌리지에 갔을때 사람들이 외도랑 비슷하다고들 해서 무척 신기해하면서 다짐했었다
외도 꼭 가봐야지..하고.
그런데 이렇게 기회가 온 것이다.
금욜날 자정에 퇴근해서 후다닥 씻고
간단하게 도시락을 싸고
잠을 설치다가 새벽에 일어나 약속 장소에 도착.
은근히 사람들이 많다.
..
흐리지만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아서
해금강 십자동굴 모조리 구경하고 외도에 입성!
인파에 휩쓸리느라 어리둥절..
(월요일 휴무인 나는 언제나 휑한 곳만을 다녔던 지라..)
그래도 기를 쓰고 블로거들의 포토 스팟을 공략.
인터넷에 널리고 널린 사진을
나 또한 그대로 찍어 본다.

바람의 언덕 신선대는 너무 아름다왔다
그래서 넋을 놓고 멍때리다가..
(가이드가 멍 때리지 말랬는데..)
그만!!!
삼각대가 훌러덩 뒤로 자빠져서
디카가 뇌진탕을 당했다..ㅠㅠ
혼자 여행와서 이 무슨 망신인가
그 인파속에서 셀카 찍느라 눈치 여간 보인게 아닌데
사람들의 고함속에
버젓이 뒤로 드러눕는 나의 삼각대와 디카.
에휴..♭
바람의 언덕이 괜히 바람의 언덕이겠는가
얄미운 바람땜에 내 사랑하는 소니 오공이는
상처 투성이인데 그래도 사진은 이미 많이 찍은뒤라서
천만 다행!
국내 당일 여행이 이렇게 알차다니
디카가 망가졌는데도 왜 내 마음은 뿌듯한거지???
앞으로도 국내에 가보고 싶었던
많은 곳들을 들러 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그냥 자유시간 팍팍 주는 국내 여행 정말 내 스탈~이얌.
가이드의 진행도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고..
이제 노란색 여행자 클럽 명찰을 여행가방에 달아놓고
다음엔 어디루 갈까
즐거운 상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