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으로 접해보는 패키지여행...
걱정과 기대감...
정확한 시간에 맞춰 도착한 버스와
꼼꼼해 보이는 박소현 가이드님의 모습에
걱정은 조금씩 사라지고 있었다.
재미난 설명과 함께 도착한곳은 신선대와 바람의 언덕...
에머랄드빛 바닷물색과 조각해놓은 듯한 바위,
신선한 바람과 파란 하늘...
내가 마냥 신선이 된듯한 기분 마저 들게 했다.
1시간만에 둘러보기엔 짧은 감이 없지않아 있었다.
다시 한번 편하게 가보고 싶을 만큼 이쁜 곳이었다.
소매물도로 향하는 길...
육지인들의 배여행이 시작되었다.
갈매기와도 손인사를 나누는 모습에서
자연에 동화 되어감을 느꼈다.
바다 내음이 아직도 코끝에서 맴돈다.
소매물도가 환하게 웃으며 우리를 반긴다.
이십여분 남짓 가파른 길을 걸어 오르고 내렸다.
내 발밑에 순간 탄성을 자아내게 만드는 경관이 펼쳐졌다.
바닷물은 볕에 부서져 눈이 부시게 반짝이고
바람에 시달린 키작은 나무들은 빼꼼히 고개를 내밀고
그림처럼 펼쳐진 그곳은 말로만 듣던 소매물도 였다.
물때를 잘 만나서
등대섬까지 가볼수 있는 기회도 잡았다.
지치지도 않고 한곳이라도 놓치기 싫어
숨은 곳곳을 디카로 담았다.
마음으로 눈으로도 가득 담아왔다.
물길을 걸어 등대섬에 도착...
물때와 날씨가 맞아 떨어져 200%효과...기분좋았다.
그곳에서 바라보는 소매물도도 그야말로 절경이었다.
내 몸안과 머릿속에 있는
온갖 잡념과 해로운 찌꺼기들이
말끔히 씻겨져 내려가는 듯했다.
돌아오는 길에는 파도가 갑자기 높아져
배가 30여분 늦게 출발하는 일이 생겼다.
그것마저도 섬여행에서만
느낄수 있는 묘미란 생각이어서 일까?
나도 모르게 즐기고 있었다.
자연이 주는 감동을 찐하게 체험하고 돌아왔다.
여행을 마친 이틀이 지난 지금도
한번씩 내눈앞에선 신기루처럼 소매물도가 그려진다.
좋은 여행이 주는 무한에너지를 안고
일상에서 열심히 뛴다.
마지막으로 좋은 경험하게 도와주신
프린스관광 기사님과 박소현 가이드님께
인사 말씀 올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