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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강추! 비올때 떠나세요~보령머드축제 등록일 07.07.16 조회 863
본 사건은 2007년 7월15일에 일어난 사건이며, 실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야기 구성상 작가의 개인적 감정이 많이 많이 담겨져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대신 저작권 같은건 없으니 많은 분들께 제 여행 이야기를 소개해주세요.^^

AM 6 : 55
보령머드 축제...그동안 마음만 보령머드 축제에 보내고 망설이고 있던 중 여행자 클럽에서 보령으로 떠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재빠르게 예약을 하고 버스에 오를 수 있었다. 태풍이 온다고 해서 망설이기도 했지만 비 무서워 여행 못갔다는 고정관념을 내가 깨어보고자 비가오던 말던 최선을 다해서 놀다가 올 생각으로 여행을 즐기고자 했다. 그런게 이게 왠일인가...비가 온다는 예보와는 달리 가을하늘에서도 볼 수 없다는 맑고 깨끗한 하늘이 나를 반기고 있는 것이 아닌가? 역시 사람은 착하게 살면 복이 온다더니 그 말을 몸으로 실감할 수 있었다. 난 아직 죽지 않았으...^^ 이동하는 동안에는 가이드님께서 ‘복면달호’를 틀어주셔서 영화에 빠져 있느라 멀미없이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AM 11 : 00
수 많은 차들을 뒤로하고 드디어 대천해수욕장에 도착 했을 땐, 보령머드 축제의 규모에 놀랐고, 외국인들의 의상에 한번 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눈이 즐겁고 마음이 즐거웠다는 말을 이때 써야 하는가 하는 생각도 했었다. 차에서 모든 의상준비를 갖추고 드디어 해수욕장으로 향하는 길에 안내 책자를 받아 오늘의 행사를 쭈욱 훍어 보았다. 7월15일 연예인 싸인회~행사기간동안 한번의 연예인 싸인회가 있었는데 그게 바로 우리가 방문한 날이었다. 개그맨 남희석 고향이 보령이라 딸 이름도 보령이로 지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팬 싸인회 하는 곳으로 향했다. 천막에 앉아서 열심히 싸인을 하시던 분은 두 분 이었는데 최불암 오빠야와 대추나무 사랑걸렸네에 나오시는 이장님 역을 하고 계신 심양홍 오빠... 최불암 오빠가 그나마 조금 더 인기가 있으셨는지 싸인을 하시느라 정신이 없으셨고 심양홍 오빠의 줄은 짧아서 싸인을 받았다. 대구에서 왔다고 하니 대구에 동촌을 아신다고 하신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우리집도 그 근처라고 말씀을 드렸더니 ‘나 대구 잘알죠?’ 이러시면서 좋아하신다. 사실 우리집은 대곡인데...동촌이랑 완젼 먼데...그래도 대구를 안다고 하시니 기분이 좋았다. 축제장에는 머드 수용소, 타잔, 씨름장, 미끄럼틀을 비롯해 많은 놀이가 숨어 있었다. 찾는 재미와 함께 구경하는 재미, 사진찍는 재미가 쏠쏠한 곳이었다. 수 많은 기자들이 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었고 다른 사람이 포즈를 취할 때 나도 덩달아 셔터를 눌렀다. 한 여자 외국인이 기자들 사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길래 한 박자 늦게 나도 찍었더니 돈을 달라고 손을 내민다. 그래서 아름다워서 찍었다고 하니 땡큐라는 말을 연발하며 뒤돌아 선다. 별로 예쁘진 않았지만 여자는 예쁘다고 하면 누구나 기분이 좋아지는건 사실인가 보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햇볕에 머드가 말라버려 봉사활동을 하는 학생들만 바빠 보였다. 머드가 햇볕에 말라 붙는 바람에 미끄럼틀이며 씨름장에는 넘어지면 아파보일 정도로 날씨가 좋았다. 그래서 머드 축제는 비가 올 때 떠나는 것이 더욱 더 신다고 머드 축제를 100배 즐길 수 있는 것 같다. 이 글을 쓰면서 가장 하고 싶은 말이 비가 올 때 머드 축제야 말로 햇볕이 있을 때 보다 더 신나고 놀기도 좋고 머드를 가까이 할 수 있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날씨가 좋아야 여행이 신난다는 말이 보령머드축제에서는 통하지 않을 것이다. 진심으로 비가 오는날 떠나라고 전하고 싶다. 그래야 머드씨름장, 미끄럼틀, 장애물넘기 놀이 기구가 재미났을 것 같다. 또 하나 점심으로 먹은 해물탕은 보령에 온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PM 2 : 50
일행 분들이 약속을 잘 지켜주신 덕분에 정해진 시간에 출발할 수 있었다. 버스에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분들과 함께 했는데 약속을 잘 지켜주셔서 너무 좋았다. 머드축제장에서의 추억은 잠시 접어두고 냉풍욕장으로 행하는 길에 두 번재 영화 ‘마강호텔’을 보며 해수욕장에서의 피로를 잊을 수 있었다. 냉풍욕장에서 시원한 바람은 여름의 더위를 날려버리기엔 최고의 장소인 것 같다.

PM 4 : 40
부여 궁남지 도착 했을 땐 이미 많은 사람들이 붐비고 있었다. 20일부터 연꽃 축제를 한다고 해서 인지 많은 사람들이 준비를 하고 있었고, 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는 모습들이었다. 지난번 갯벌 체험 때 궁남지 와서는 대충 눈으로 구경을 하고 차에서 쉬었었는데 모든 곳을 둘러보고 그 규모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분위기가 중요하는 말처럼 궁남지가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이 애뜻 해지도록 많은 역할을 했을 듯 했다. 역시 분위기가 반 이상을 차지한단 말이야.^^ 그런 의미로 남친을 데리고 다시 한번 궁남지로 와야할 듯 하다.^^

PM 7 : 00
모든 일정을 마치고 대구로 향하는 길에는 ‘중천’을 보며 고속도로를 달렸고, 금강 휴게소를 들렀는데 화장실 뒤편으로 보이는 호수에서 평화롭게 보트를 타고 있는 사람도 있었다. 휴게소라고 하기엔 너무 좋은 곳으로 기억이 되어 이렇게 적어본다.

PM 8 : 30
오늘 하루 무사히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가이드 오라버니와 기사님께 100점을 드리고 싶다. 저렴한 가격에 많은 것을 했다고 생각하니 오늘 하루가 보람차고 즐거웠다. 대구여행자클럽을 알고 난 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한국에도 아름다운 곳이 너무나 많다는 것이다. 타 여행사보다 저렴한 가격에 많은 곳을 둘러 볼 수 있는 이곳이 너무 좋다. 대구여행자클럽 쌀라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