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화창한 봄을 시기하듯 겨울은 쉽사리 가지 않은 것 같죠? 봄 여행이다 싶어서 기분 내려고 옷 얇게 입고 갔다가..싸늘한 추위에 호되게 당하고 왔네요ㅋㅋ

즐거운 여행 끝에 요런 저런 기억도 되새겨 보고 좋은 추억거리 하나 생긴 것 같아서 마냥 뿌듯하고 기쁘네요.
여행자 클럽을 통한 두번 째 여행이었어요.
첫번째 여행은 거제도와 소매물도였구요..^^

지난 번엔 탑승할 때 자리여건이 안 좋아서 약간 불만이 있었는데 이번엔 다행히 일행들과 함께 나란히 이야기 나누며 갈 수 있어서 참 편하게 갈 수가 있었구요.

화개장터부터..춘향테마파크까지..아직은 차가 없는 입장이라서 개인적으로 갔다면 생각도 못했을 곳들이었을텐데..버스 한대로 슝슝 온 지방을 다 둘러보고 올 수 있었네요. 이게 테마 여행의 장점이 아닌가..싶기도 하구요 ㅋ
전라도와 경상도를 다 보고 오니까..
다른 여행지도 또 가고 싶은 욕심이 마굼마구 생기네요

중간 중간 센스만점 코멘트를 날려주시는 기사님과 털털함과 친근함으로 편하게 대해주신 박지숙 가이드 언니(?) 덕분에 더 잘 둘러보고 온 것 같아요..
하루 다녀와도 요렇고롬 피곤한데..씩씩하게 사람들 인솔하고 다니시는거 보면 체력도 대단하시고..그 여행에 대한 열정도 대단하신거 같고..^^

화개장터는 생각보다..조그만 했지만 정겨운 시골 냄새를 느낄 수가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하동 벚꽃길이 만개한 연분홍 벚꽃들과 노란빛 개나리.. 차밭의 푸른빛으로 삼색의 조화가 이뻤어요..아쉬운게 있다면 유독 찻길로 되어있어서..
천천히 주변을 돌아보면서 다닐 여유가 없더라구요
차 피하기 바빠서..

좀 더 길이 널찍하게 되어있다면 곳곳을 더 잘 둘러보고 올 수 있었을 것 같기도 했구요
생각보다 전라도 인심도 야박하더라구요?ㅋㅋ
이러다 돌 맞는거 아닌가 몰라요..ㅋㅋ

문디4총사는 곡성역에 도착하자마자..점프샷 한번 찍어보겠다고 폴짝 폴짝 얼마나 뛰어다닌 줄 몰라요 ㅋ
그러다가 사진 찍어주시는 분들한테 눈에 띄어서 근사한 사진도 몇 장 더 찍을 수 있었구요ㅋㅋㅋ
기찻길에서 넘어지고..서로 웃기다고 배꼽이 빠지는 줄 알았어요..1시간이 금방 가더라니까요..

춘향테마파크에 가서도 각자 이몽룡 성춘향 월매 방자 향단이 역할 맡아서 헛짓거리 좀 하고 ㅋㅋ
여행지도 볼거리가 많아서 좋았지만...함께 맘 맞는 사람들끼리 갔었기에 더 즐거웠지 않나 싶어요.

다들 이렇게 만난 작은 인연이지만..반가웠습니다.

좋은 여행 되었습니다.고맙습니다~
담번에도 또 찾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