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봉평허브나라와 대관령 삼양목장을 다녀왔습니다...

1년간의 한국 유학을 마치고 곧 귀국하는 일본인 친구에게 멋진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어 인터넷을 뒤지던중 여행자 클럽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2주전에 신청을 했었지만 취소가 되는 바람에 대중교통으로 가려고 했으나 비용과 시간이 만만치 않더군요. 근데 마침 지난 일요일여행이 출발 확정이 되어 토요일 아침에 부랴부랴 신청을 하고 마침내 떠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새벽같이 일어나 긴 시간 동안 버스를 타니 피곤했지만
허브나라에 도착해 상쾌한 허브향기를 맡으며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허브정원에서 사진도 찍고 산책도 하다보니 어느새 피곤함도 잊게 되었습니다.

삼양목장으로 이동하던중 먹었던 황태해장국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일본인 친구들이 처음 먹어보는 한국음식이었는데 맵지않고 국물이 시원하다며 너무 맛있게 먹더군요.

목장에서는 일본인 친구들도 한국에 이런곳이 있는지 몰랐다며 여기저기서 감탄을 하더군요. 물론 같이갔던 저도 처음본 넓은 목장이 가슴을 탁 트이게 했습니다.
사진만 찍으면 그림이더군요 ^-^ 
안개가 많이 끼어서 전망대에서 동해바다가 안보여 조금 아쉬웠지만 직접 젖소며 양에게 풀,사료를 주는 생소한 재미에 아쉬움을 잊을수 있었습니다.

대구로 돌아와서는 기숙사에 있는 다른 친구들과 외국인친구들에게 사진을 보여주니 자기들도 꼭 한번 가보고싶다 더군요 ^-^

무엇보다 이번 여행덕분에 몇일있으면 귀국할 외국친구에게 너무좋은 선물이 된것같아 기쁩니다.

중간중간 저희 일행 사진찍어주신 가이드분?사장님? 늦게나마 감사드리고 꿩이 유리창에 부딪혀 유리창에 금이간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저희를 여행지까지 데려다 주신 기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

그럼 행복하시고 다음에 또 다른여행에서 뵐수 있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