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4일에 광양 매화축제, 하동 화개장터, 구례 산수유마을, 그리고 거창 딸기밭까지 다녀왔습니다.

관광학과라 그동안 많이 여행을 다녔었지만 이렇게 여행사를 통해서 여행하는것은 처음이라 약간은 색다른 느낌이 있었습니다.

혼자서 교통편을 이용하고, 정보수집하고, 사람들에게 물어물어서 여행을 가는것도 좋지만 이렇게 주말에 하루정도 편안히 가고싶은곳을 다녀온다는것은 참 좋은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대구여행자클럽을 통해 가야겠습니다. ^_^

출발날...

새벽5시에 일어나 씻고 준비하고, 지하철을 타고 동아백화점에 도착! 새벽에 인터넷으로 기상정보를 확인했을때는 강수확률이 오전 80%, 오후20%라 우산까지 챙기기는 했지만 내심 제발 날씨가 맑기를 바랬었는데 막상 출발때 보니 날씨가 화창해서 기분이 좋더군요. 바람이 많이 불어 춥기는했지만요...^_^

2호차의 가이드 조은정님이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과 더불어 시작된 관광 설명이 없었다면 놓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을뻔했어요!... 매화마을의 사진은 평소 자주 검색해 봤지만 눈앞에서 마주하니 설경과는 다른 따뜻한 느낌의 하얀색으로 넘실넘실대더군요. 역시 사진으로 감상만 하는것보다는 직접 체험하는것이 좋다고 느껴졌습니다.

이곳저곳 여기저기서 사진 열심히 찍고 또 조은정가이드님이 사진도 찍어주시고... 여행자들에게 세심한 배려를 해주시니 정말 친절한 분이시라는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만개한 매화마을을 뒤로하고 화개장터에 도착.
저희는 재첩회덮밥이랑 재첩국을 먹었는데요 ^_^
둘다 너무나 맛있었답니다. 그런데 재첩회덮밥 2개 먹는게 나을것 같았어요!재첩회덮밥에 재첩국을 주시더라구요~ ;)
화개장터에는 평소에 잘 구입할 수 없었던 복수초등등의 꽃들과 약재들 그리고 하동야생차까지 점심 일찍먹고 쇼핑하러 다녀도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산수유마을 도착!
눈이 내렸던것이 지리산봉우리 꼭대기에는 남아있어서 운좋게 멋진 광경도 볼 수 있었습니다.
샛노란색으로 계곡과 마을 사이에 물든 산수유꽃들이 매화마을과는 다른 느낌을 자아내더군요!
붉은색 산수유열매들도 있어서 산수유차를 좋아하시는분은 여기서 저렴하게 사셔도 좋을듯...

이렇게 하루동안 각기다른색의 꽃 군락과 함께할수 있는것은 행운인것 같습니다. ^_^

거기다가 심심하지 말라고 마지막에는 딸기밭체험의 센스...!
달디달았던 딸기를 한팩 안고 집으로 돌아가니 가족들에게 딸기를 전해줄 생각에 마음이 훈훈했어요!

너무나 여행지를 잘 엮은거 같습니다.
앞으로 다른사람들도 많이 이 패키지를 이용했으면 좋겠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