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늦게 후기를 올리네요
이번 남친과 함께 지나가는 겨울에 멋진 추억을
만들기 위해 여행자 클럽을 통해 무주 설천봉에
다녀왓습니다.

역쉬~~ 기대만큼이나 멋진 곳이더군요,
가는날 날씨가 따뜻해서 눈꽃을 못볼까 걱정했는데
곤도라를 타고 정상에 가니 정말! 진짜! 완전!!히
멋진 눈꽃을 볼수가 잇었습니다. 정말 그 광경이란,,
안가본 사람은 절대 못느낄..
아래는 따뜻해서 잠바를 안입어도 될거같은 온도였는데
설천봉 정상에 올라가니 장갑을 안쓰면 손이 얼거같아서
장갑이 필수로 필요했어요, 목도리와 함께^^
혹시 내년에 설천봉 가시는 분이면 아이젠, 장갑,따뜻한 옷차림과 함께 보온병에 따뜻한 차, 초콜렛(산에 올라가서 간식으로 먹으면 좋을듯 해요^^ 리조트 안에 식당은 너무 비싸서, 왠만한 음식이 만원부터;;;)

준비해온 아이젠을 착용하고 여기저기 신나게 다니며
이쁜 사진도 많이 찍었어요,
삼각대를 못챙긴 저희들에게 친절한 가이드분께서 사진을 찍어주셔서 넘넘 좋았죠^^

생각보다 자유시간이 많아서 여유롭게 구경도 하고
사진도 많이 찍고 즐길수가 있었어요,

무주 설천봉에서 향적봉까지 갔다가 중간에 길을 잃어
더 멋진곳도 구경하고 운동도 제대로 했답니다.
허벅지가 쫙쫙 땡기고 종아리가 후덜덜;;

향적봉을 다녀와서 가이드분께서 강추하신 3천원짜리
코코아를 마시며 몸을 녹이고 두번째 코스인 허브나라로 갔습니다.

겨울인데도 불구하고 비닐하우스로 관리를
잘해서 싱싱한 이쁜 허브들을 많이 볼수 있었습니다.

비닐하우스 안에 향긋한 허브냄새가 우리를 반기고
고향이 대구이신 주인아저씨의 친절한 설명을 들으며
개인의 피부타입에 맞는 비누를 만들었어요,

난생처음 비누를 만들어보았고 벽난로앞에서
엘피판으로 음악을 들으며 허브차를 마시는등
낭만을 즐겼답니다. 큭큭

세번째 마지막 코스!! 거창 딸기밭 체험을 했는데 퀴즈를 맞추어 한팩 더 얻어 맛나게 배불리 먹었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은 퀴즈가 어떤 것인지 궁금하겠죠? 가서 직접 풀어보세요, 행운이 있기를 ^^)

작년에도 가서 맛난 싱싱한 딸기 먹을수있어서 무척이나 좋아했는데 올해는 한팩 더 얻어서 기분 완전 짱이었죠,

거창 딸기밭의 딸기는 시중에 파는 딸기와 맛을 비교할
수가 없었어요, 싱싱하고, 설탕을 뿌려놓은듯한 단맛의
딸기가,,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가 직접 딴 딸기라서 맛
있는듯^^ 혹시 이코스가 아니더라도 개인적으로
거창 서변마을 딸기밭에 가보세요.
5월까지 계속 한다고 하네요^^

이번 여행자클럽을 통해서 멋진 경치도 구경하고
양손 비누와 딸기를 들고 오며 마음이 흐뭇했답니다. 큭큭

구경만 하는 코스라면 다소 지겨울(?)수도 있는데 체험과 함께 섞여 있으니 무지 좋은 코스인듯 합니다.

혹 올해 못가신 분들은 내년에 꼭 가보세요~ 절대 후회 안하실거에요^^

단체여행이라 꺼려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운전안해서 체력아끼고 같이 여행온 분과 더많은 대화를 나누며 추억을 쌓을 수 있고 무엇보다 가이드의 친절한 설명으로
여행을 몇배더 즐겁고 편하게 즐길 수 있답니다.
전 여행자클럽 메니아라서 ..^^

항상 안전운전 해주시는 기사아저씨와 친절한 가이드님(세세한 여행정보를 알려주셔서 좋았어요, 많은 참고가 되었어요^^) 다음에 또 뵐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