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구.. 다녀온지가 언제인데 이제서야 후기를 적네요. ^^
그래도 좋은 기억이 아직까지 남아 있는 걸 보니 즐거운 여행이었던 건 확실해 보이죠?
동생 2명이랑 조카녀석을 데리고 다녀온 여행이랍니다.
휴식도 취하고, 볼거리도 있었으면 해서 선택한 여행이었는데 여행 목적에 잘 맞아떨어졌답니다.
하도 겨울연가 남이섬 이라고 붙여서 말들을 하길래..
정말 남이섬엔 겨울연가에 관련된 것 밖에 볼게 없는 줄 알았어요.
헉..
근데.. 전혀 아니더라구요.
겨울연가를 빼고 남이섬 자체만 봐도 얼마나 볼거리가 많은지 깜짝 놀랐어요.
그리고 청설모는 얼마나 많은지..
남이섬에 도착해서 나올때까지 11마리나 봤답니다. ㅋㅋ
조카녀석이 한마리씩 발견할때마다 얼마나 좋아하던지 결국 몇마리나 봤는지 세어버리게 되었죠.
저희가 간 날은 날씨가 너무 따뜻해서 산책하기 더없이 좋았답니다.
게다가 눈도 제법 길을 장식하고 있어서 운치도 있었구요.
숲길을 따라 걸으면서 뽀독뽀독한 눈도 밟아보고..
타조도 만져보고.. ㅋㅋㅋ
그래도 일단 배가 불러야지 열심히 구경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미리 점 찍어뒀던 장작불 김치국밥을 한그릇 시켜먹었죠. 냐하하~~
진짜.. 맛있었어요.
국밥집 옆에 하늘레일 자전거도 타구.
먼저 출발한 조카녀석을 바짝 따라갔더니,
갑자기 조카가 엄청나게 열심히 패달을 밟는거예요.
나중에 내려와서 왜 그리 열심히 밟았냐고 하니까.
출발전에 아저씨가 5m 간격 유지하라 그랬는데,
이모가 너무 가까이 와서 열심히 밟았다고 그러더라구요.
ㅋㅋㅋ
이쁜 녀석..
남이섬
정말 볼게 많더군요.
나중엔 남이섬에서 하루밤 자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새벽녘 어슴프레하게 해가 뜰때
이 산책길을 걸으면 너무 좋을 것 같아서요.
다음엔 꼭 하룻밤 머물다 갈꺼예요. ^^)/
그렇게 구경을 다 하고~~
다시 배를 타고 남이섬을 나왔답니다.
아쉬웠어요. 정말~~
그리고는 쁘띠프랑스로 출발..
와~~ 쁘띠 프랑스 정말 쁘띠하더라구요.
그래도 어린왕자 벽화며, 소품이며
아기자기하게 숨어 있는 것들을 찾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ㅋㅋㅋ
그리고 추천해 주신 와플~~~
진짜 맛났어요.
요런 와플을 벨기에 와플이라고 하죠.
너무~ 좋아하는건데.
여기서 맛볼 줄이야~
단.. 줄이 너무 길다는거
그래도 맛있으니 만사 오케이~~
즐거웠던 여행을 이렇게 다시 후기를 적으며 기억해 봅니다.
지금 그때 찍은 사진도 다시 보고 있어요.
다시봐도 좋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