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중간 사진 넣으려고 계속 시도했는데 뭔가 복잡하네요. 악.
이번엔 되려나ㅠ 이게 몇번째 시도인지 흐흑ㅜㅜ
다음에 여행 생각하시는 분들 위해 사진과 나름의 후기 올렸~는데 사진과 씨름하느라...
어느덧 며칠이 지나버렸네요. 음하핫-_-;
방학이 한달 정도 지난 시점에서 친구와 둘이서 뭘할까 생각하다가 이 사이트까지 왔습니다ㅎㅎ
여행사를 통한 여행은 왠지 시간에 쫓기기만 할 것 같단 편견 때문에
해외여행도 자유여행으로 다녀왔었는데.. 당일 국내여행을 여행사를 통해서 가는 것이
처음엔 조금 불안하기도 했었습니다.
기대반 걱정반이었는데, 결론은! 생각보다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얼마 전에 가까운 부산에 갔는데도 기차 타고 지하철 타고 환승하고 하려니
여간 피곤한게 아니더군요ㅠ
버스에 짐 놔두고 내려도 되니 가방도 가볍고~!
여행지에 대한 정보도 그때 그때 얻을 수 있고~!
가이드 분이 사진도 찍어주시고~! 크크.
물론 개인여행은 시간에 쫓기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무엇보다 목적지 바로 앞까지 데려다 주는 게 정말로 편한 것 같습니다=ㅁ =ㅎ
방학이라 평소엔 새벽 3시나 4시쯤 되야 잠들곤 했는데
여행은 곧 체력!임을 알기에 일찍이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너무나도 낯선 새벽 기상! 6시반인 줄 알고 부랴부랴 급하게 도착했는데
버스가.. 6시 40분 도착이었더군요; 하하;;
사람이 많을까~ 생각했었는데 기다리는 사람들이 꽤 되어보였습니다.
성서를 지나니 버스가 빈자리 없이 꽈악~ 차더군요+ㅁ+
멀미 겁나게 하는데 자리가 맨 뒤에서 두번째... 커헉.
가이드 분께 말하려고 하다가.. 맨 뒷자리 분들한테만 묻고 가셔서 타이밍을 놓쳤습니다ㅠ_ㅠ
근데.. 새벽부터 움직여서인지 자고 나니 휴게소고, 자고나니 휴게소고,
자고나니 도착 했더랬습니다-_ -;
대관령 눈꽃 축제
첫 번째 목적지~! 대관령 눈꽃 축제장 풍경 입니다~!
내려서부터는 자유시간~! 우왓~! 어디부터 봐야할지...
거대한 조각상들이 여기저기 놓여져 있었고,
사람들은 그 앞에서 줄을 서가며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얼음 조각들이 벌써 사람들 손 때를 탔는지
지저분한 애들도 간혹 있었습니다-ㅁ -;
이렇든 저렇든 대구에선 볼 수 없는 눈밭이기에 신기하기만 하고~
조각상 앞은 워낙 북적 거려서 줄 서서 사진 찍느라 시간 다 간 것 같아요ㅠ
이글루도 있고~ 눈사람들 옹기종기 모여있던 게 엄청 귀여웠드랬습니다ㅎㅎ
크하핫~! 젤 맘에 들었던.. 제 남동생을 닮아버린 불상 조각!ㅋㅋㅋ
지금은 불타버린ㅠㅠ 숭례문으로 추정되는 조각도 보이구요.
킹콩인지 뭔지 괴물의 거대한 품 속에서 사진도 찍었습니닷~!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니까 사진 찍어달라고 부탁하기 편하더군요ㅎㅎ

축제장 안에 즐길거리 들입니다~!
노란 보트 타고 있는 스노우 레프팅 1회에 \5,000
언덕 내려오는 스노우 오토바이 두바퀴에 \8,000
얼음썰매 \2,000
눈썰매 \2,000
그 외에도 이것저것 있었는데 저희는 그냥 구경만 했습니다.ㅎㅎ
아, 재밌어보였는데.. 시간이 조금 더 있었다면 아마.. 눈썰매 정도는 한번 타봤을 듯~!

황태 해장국과 황태구이를 강추! 하셨지만
생선을 입에 못대는 저는-_- 그냥 행사장 옆에 있는 포장마차 같은 곳에 가서
해물파전과 우동을 먹었습니다~!
친구라도 황태해장국을 먹었으면 했는데.. 아쉽긴 했지만뭐~! 맛있었습니다ㅎㅎ
대관령 축제장이 총 다섯군데인가 있다고 들었는데
여건만 된다면 다 돌아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았습니다.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보였거든요~
조각상은 참 멋졌구요. 바깥쪽 골목에는 엿장수도 있고, 뭐랄까 야시장 같은 분위기도 조금 났어요.
오는 길에 스키, 보드 대여점 같은것들이 많아서 친구랑 저는 담에 스키/보드 타러 오리라 맘 먹었습니다ㅎㅎ
대관령 양떼목장

그리고 다시 버스를 타고 20분 정도 달려 양떼목장에 도착했습니다~!
웬만하면 거의 일정표대로 시간이 딱딱 맞습니다.
하늘이 새파랗게 개이면서 상당히 이쁜 그림을 연출! 날이 정말 좋았습니다 흐흐
홈페이지에서 여행지 정보를 보면서 가장 오고 싶었던 곳이 이 곳이었습니다.
이 코스를 선택한 것도 양떼목장 때문이었구요~!
겨울이라 양들이..밖에 없다는 소식은 참.. 슬펐습니다ㅠㅠ

눈이 쬐끔.. 거의-_- 녹아버려서 친구랑 저는 겁나게 아쉬웠습니다.. ㅠ_ㅠ
그래도 경치는 참~ 좋았더랬습니다.
아래 두개의 사진은 가이드 분이 찍어주셨습니다~! 완전 친절~!ㅎㅎ
뒷 배경이 하~얀 눈으로 덮여있었다면 더 환상적이었을텐데...
친구랑 저는 계속 아쉬움을 토하며 산책로를 따라 올라갔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면 오른 쪽으로 시원시원한 목장의 풍경이 보이고
가는 중간중간 계속 멈춰서 사진을 찍고 싶을 만큼 경치가 좋았습니다.
물론 눈이 다 녹지 않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또또또또ㅠ
그나마 날씨가 포근하니 다행이라 생각하고 신나게 사진 찍고 놀았습니다~!
오두막 앞은 바람이 세차게 불어서 좀.. 추웠습니다-_ㅜ
하지만 워낙 무장을 하고 갔기에... 내려오니 가리지 못한 얼굴만 새빨갛게 촌뇬병에 걸려있었습니다-_-;
그리고 많은 눈을 너무 오랜만에 본 친구는 눈밭에서 뒹굴고 싶다며.. 정신을 놨습니다-ㅁ -ㅋㅋ

그리고 양떼목장의 하이라이트!! 건초주기체험~!
너무 신나게 사진 찍고 놀다가 버스 타는 시간 15분 전에야 내려와서
후딱 한바구니 들고 양들에게 먹이기 시작했습니다.
들은바대로.. 동화속의 귀엽고 새하얀 양들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_-;;
알 수 없는 색과 허리까지 오는 등치에 엄청난 식성; 손 먹히는 줄 알았습니다-ㅁ -
그래도 상당히 이색적인 체험이었습니다ㅎㅎ
친구랑 저는 그래도 귀엽다며 양들이 건초를 뜯어먹는 모습을 흐~뭇허니 지켜봤습니다.

뭔가.. 상상과 다르게 생긴 양들-_-; 그래서 더 신기했습니다.
그래도 마지막의 새끼 양은 그나마 귀엽습니다ㅎㅎ

또다시 가이드 분이 찍어주신 그네샷~!
역광이라 얼굴이 어둡지만, 나무들이 말라비틀어졌지만 그래도 좋습니다ㅎㅎ
양떼목장에 양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볼 순 없었지만
언덕을 오르는 게 그리 힘들지도 않았고,
여름이나 봄에 오면 너~무나도 멋질 것 같았습니다.
겨울도 겨울 나름의 풍경이 있는거구요~! 사진을 너무 찍느라
시간이 조~금 모자랐습니다. 아마 봄여름에 가면... 더 부족하겠죠^^;;
월정사 전나무 숲길

또다시 20분 정도를 달려 도착한 오늘의 마지막 코스 오대산 월정사~!
1km정도 되는 전나무 숲길로 걸어들어가 월정사로 향합니다~
얼마 전에 남이섬을 다녀왔는데 엇비슷한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여행 때 가이드 분이 사진을 많이 찍어주셨습니다. 흐흐.
둘이 여행가면 둘이 찍은 사진이 잘 없는데 이번엔 사진이 많아서 좋아요~!
전나무 숲길~! 엄청난 높이의 나무들. 시원시원한 풍경~!
이제 친구는 알아서 포즈를 취하며 찍어달라고 극성입니다ㅎㅎ
이렇게 사진 찍으면서 걸어가다보니 또 금방이었습니다.
가는 길에 불에 탄 나무가 있는데 그 앞에선 다들 사진을 찍으려고 기다리고 계셔서
거긴 놓쳐 버렸어요ㅠ 아쉽~!

월정사 안입니다~! 팔각구층석탑, 그리고 그 옆에 있는 석조보살좌상.
수학여행 때가 새록새록 떠올랐습니다. =_= 체험학습 온 기분ㅎㅎ

또다시 가이드 분이 찍어주신 팔각구층석탑 앞사진과 월정사 안
그리고 밖에 있는 다리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어딜가나 눈이 널려있어서 뽀득뽀득 거리는 그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월정사 코스의 핵심은 뭐니뭐니해도 들어가기전에 펼쳐진 전나무 숲길 인 듯합니다.
월정사보다 거기가 더 경치가 좋았던 것 같으니까요ㅎㅎ

대구여행자클럽 뺏지입니다~!ㅎㅎ
돌아오는 길에는 자다가
무한도전 보느라 낄낄 거리다가 하다 보니 어느덧 대구였어요~
예정보다 빨리 오후 8시 전에 도착했구요.
가는 주 초에 너무 추워서 걱정을 했는데 날씨가 생각보다 너~무나도 포근해서 좋았구요~!
박지숙님! 가이드 분이 친절하셔서 또 좋았구요~!
짧지만 알찬 일정도 좋았구요~! 여행 그 자체만으로도 좋았구요~!
날은 포근하길 바라지만 눈은 녹지 않았었으면 하길 바라는 건 이기심일까요-ㅁ -;ㅋㅋ
엿튼 좋은 추억 쌓고 와서 기분이 참 좋습니다.
친구랑 또 가자고 벌써부터 계획 중ㅎㅎ
저는 특히 양떼목장이 참 좋았던 것 같아요. 봄이나 여름에 다시 한번 가야겠습니다. 크큭.
다음에 또또또또또또또또 갈게요~!
여행자클럽!! 감사합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