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에 자작나무숲을 다녀왔어요.
홈피 안내에 40분을 오르면 된다고 했지만...
그건 20대 젊은 남자 가이드나 가능한 코스 아닌가요??

한 시간이 넘도록 헐떡이며 올라가서
10여분 겨우 머물고
내려오는 길은 너무 허탄하더군요.
그 먼 길을 갔는데 10분이라니 속이 많이 상합니다.
올라가면서는 옆도 한 번 못살피고 바쁘게 올라가야 했고

인증샷 찍으로 간 것은 아닌데요....
조금 더 지체했더니 거의 달려서 내려와야 했거든요.

물론 여러곳을 가고 싶어 하는 분들도 많겠지만요.
그런 사람들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내장산 완전정복처럼 자작나무 숲 프로그램을 만들면 어떨까요?
풍경을 보며 느끼고 올라가고 여유를 가지고 숲을 돌아보며
먼 길을 간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코스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조금 늦은 시간에 출발해도 되고 좀 일찍 돌아올 수도 있는데...

12월에 겨울 개방이 되면
자작나무 숲 여행 프로그램도 생기면 좋겠어요.
꼭 다시 가보고 싶은 하얀 숲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