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여행자클럽에서 선암사에 다녀왔습니다.
이른 새벽에 일어나 버스를 타느라고 일행 모두 아침밥을 거른 채 나왔답니다.
문산 휴게소에서 내려서 식사하고 화장실 다녀오라는, 그리고 화장실이 복잡하니까 화장실부터 이용하라는 가이드분의 설명을 듣고, 화장실에 가니 벌써 사람들이 너무 많은데 계속 몰려들어 화장실이 완전 아수라장이 되더군요.
그래서 화장실만 다녀오는데 20분이 걸렸답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여행하겠다고 나섰는데 좋은 기분이 확 가셨답니다.
알고 보니 그 날 여행자클럽에서만 같은 코스에 버스가 3대였어요.
우리 일행만 해도 거의 130명이 되는데(대부분이 여자분) 한꺼번에 화장실 이용하기가 무리지요.
휴게소에서 한줄서기를 안 해주면 가이드분이라고 잠시 앞에서 수고해 주시면 더 좋지 않았겠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앞부분만 한 줄서기 하면 뒷부분은 저절로 되지 않겠어요?)
덕분에 아침은 모두 굶었답니다.
화장실 일만 없었다면 정말 좋은 여행이었을 겁니다~.^^